HyungWook3 고장난 나침반 난 어디에 있는 걸까 난 어디로 향하는 걸까 정해진 길로 간다면 난 행복할 수 있을까 삶은 여행이라는 말처럼 나는 잠시 이곳에 정착 중이다 언제 다음 여행을 떠날지 모르니 후회 없는 길을 가자 정해진 길은 없다 고장 난 나침반처럼 내가 가는 길이 항상 북쪽이길 2022. 4. 16. 소나무 머릿속으로 조립했던 논리들을 아무리 뜯어봐도 의미 있는 결론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새벽 4시쯤 됐을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노래를 들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내 주관이 아니라 두 노래가 똑같이 들릴 수 밖에 없는 진짜 이유를 고민해보기 시작했다. 아, 그리고 두 곡이 정말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이렇게 간단한 것이었지만 내가 남들이 잠든 시간 사무실에 남아 조그만 열풍기를 쐬며 컵라면을 먹으며 답이 보이지 않는 그 순간들을 견디지 않고 포기했다면 그 간단한 답이라도 얻을 수 있었을까? 다른 인턴들과 이야기해보니 의외로 내가 생각했던 해답은 손쉽게들 생각해냈던 것 같지만, 누구에게 쉬운 해답이라도 나는 그 시간을 견뎌야 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내 앞의 도전들, 크고 작은 어려움에 맞서 해답을 .. 2022. 4. 12. [Jazz] Be my love - Keith Jarrett https://youtu.be/NoZgqNnAQVA 가끔은 좋은 가사로 이루어진 노래 보다 피아노 하나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선율의 재즈음악이 나의 마음을 더욱 대변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상상력을 자극해서 일까요, 가사 하나 없는 재즈음악을 들을 때면 스스로 머릿속에서 작사를 하며 하나의 이야기를 써내립니다. 누군가는 재즈음악이 "과거의 음악이며 죽어가고 있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영화 '라라랜드'에서 나온 대사처럼 재즈는 과거에 있지 않고 미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2. 3.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