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gWook/note2 고장난 나침반 난 어디에 있는 걸까 난 어디로 향하는 걸까 정해진 길로 간다면 난 행복할 수 있을까 삶은 여행이라는 말처럼 나는 잠시 이곳에 정착 중이다 언제 다음 여행을 떠날지 모르니 후회 없는 길을 가자 정해진 길은 없다 고장 난 나침반처럼 내가 가는 길이 항상 북쪽이길 2022. 4. 16. 소나무 머릿속으로 조립했던 논리들을 아무리 뜯어봐도 의미 있는 결론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새벽 4시쯤 됐을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노래를 들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내 주관이 아니라 두 노래가 똑같이 들릴 수 밖에 없는 진짜 이유를 고민해보기 시작했다. 아, 그리고 두 곡이 정말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이렇게 간단한 것이었지만 내가 남들이 잠든 시간 사무실에 남아 조그만 열풍기를 쐬며 컵라면을 먹으며 답이 보이지 않는 그 순간들을 견디지 않고 포기했다면 그 간단한 답이라도 얻을 수 있었을까? 다른 인턴들과 이야기해보니 의외로 내가 생각했던 해답은 손쉽게들 생각해냈던 것 같지만, 누구에게 쉬운 해답이라도 나는 그 시간을 견뎌야 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내 앞의 도전들, 크고 작은 어려움에 맞서 해답을 .. 2022. 4. 12. 이전 1 다음